
3월은 어린이집이며 유치원이면 초등학교도 그렇고 다들 학기가 시작되서 엄마들이 정신없는 시기이죠.
저도 이번에 둘째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처음엔 적응을 못할까봐 너무 걱정됐었는데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어린이집 보내시려는 엄마들, 주변에서 이런 얘기 들어보셨나요. "어린이집 보내려고 했더니 대기가 너무 길어서 결국 못 보냈어요."
저도 어린이집에 보내는건 누구나 다 쉽게 되는건줄 알았어요. 저는 다행히 바로 입소가 가능했지만 입학 시즌쯤 신청하면 되겠지 하고 여유 부리다가 정작 보내고 싶을 때 자리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반대로 출생신고 하자마자 바로 대기를 넣어두는 엄마들도 있고요. 이 차이가 나중에 1년을 가르기도 해요.
저는 운 좋게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그게 운이 아니라 워킹맘이라서 1순위였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어린이집 대기 신청 구조를 처음부터 정리해보려고 해요.
대기 신청, 언제 해야 하나요
정답은 빠를수록 좋다예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출생신고 직후에 넣어두는 엄마들도 있어요. 실제로 주변에서 봤거든요.
어린이집 대기는 아이사랑포털(childcare.go.kr)에서 신청해요. 한 번에 여러 곳에 넣을 수 있고, 순번이 됐을 때 아직 보낼 준비가 안 됐다면 다음 순번으로 미루는 것도 가능해요. 입학 희망 시기를 직접 입력할 수도 있어서, 미리 넣어두고 원하는 시기에 맞춰 조정하면 돼요. 일찍 신청해두는 게 손해 볼 게 없는 이유예요.
입소 가능 나이, 꼭 확인하세요
저도 첫째 때 이걸 몰라서 한 번 당황했어요.
만 2세 반이 있는 어린이집에 신청했는데 입학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3월 입학 기준으로 그 해 태어난 아이들이 전원 만 2세여야 하는 거였어요. 그러니까 1, 2월생도 만 2세가 됐다고 해서 바로 입학이 되는 게 아니라, 같은 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모두 만 2세가 되는 다음 해 3월에 입학할 수 있는 거예요.
첫째가 4월생이니 동갑 친구들이 전부 만 2세가 되는 건 다음 해였고, 결국 한 해를 더 기다렸어요.
워킹맘이라면 이것 꼭 확인하세요
어린이집 입소는 점수제로 운영돼요. 아이사랑포털에서 내 아이의 입소 우선순위 점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요.
맞벌이 가정, 특히 워킹맘은 1순위예요. 저는 이걸 알고 신청했더니 대기 순번이 1, 2번이었어요. 대기가 길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했는데 거의 바로 들어갔어요.
점수에 영향을 주는 주요 항목은 이래요.
- 맞벌이 여부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
- 한부모 가정
- 다자녀 가정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 장애 부모 또는 장애 아동
맞벌이라면 서류만 잘 챙겨서 신청해도 대기가 생각보다 짧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국공립 vs 민간, 어디에 넣어야 하나요
국공립 어린이집은 비용이 저렴하고 정부 관리를 받기 때문에 경쟁이 훨씬 심해요. 대기가 1~2년씩 걸리는 경우도 흔해요.
민간 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대기가 짧고 입소가 빠른 편이에요. 현실적인 방법은 국공립 여러 곳에 대기를 넣어두면서, 민간 어린이집도 병행해서 알아보는 거예요.
신청 전 체크리스트
- 아이사랑포털(childcare.go.kr)에서 내 입소 우선순위 점수 확인
- 희망 어린이집의 운영 연령 반 확인 (몇 세반부터 있는지)
- 국공립, 민간 복수 신청
- 입학 희망 시기 입력해두기
- 순번 됐을 때 미룰 수 있다는 것 기억하기
어린이집 대기,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요. 워킹맘이라면 특히, 본인 점수 먼저 확인해보세요. 생각보다 순번이 빨리 올 수 있어요.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워킹맘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